잘 사용하지 않는 비누의 변신은 무죄! 리배칭 비누 만들기

보통 재활용 비누나 짜투리 비누라고 불리며 여분의 비누를 재활용해서 만든다는 의미에서 요즘 많은 사랑을 받는데요. 오늘은 집에 잘 사용하지 않는 세수비누로 리배칭 비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집에 자투리 비누가 많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거 권해 보아요~ 

 

리배칭 (rebatching) 비누 만드는 방법

 

필용한 재료 - 자투리 비누 or 잘 사용하지 않는 비누, 글리세린, 에탄올, 비누몰드, 향

 

 

1. 비누를 칼로 자르거나 감자칼로 잘게 해 줍니다. 전 칼로 조금 두텁게 잘랐어요.

 

 

2. 비누를 녹입니다. 비누를 녹일때는 스텐비이커에 담아 중탕으로 녹이는 방법이 있긴 하는데요. 대부분 집에서는 스텐비이커가 없으므로 전자렌지를 이용해 녹입니다. 

 

 

전자렌지에 녹일때는 한꺼번에 녹이지 말고 적당량 덜어서 1분씩 돌려 녹여주면 됩니다. 전 4~ 5번 정도 반복적으로 전자렌지에서 녹였어요. 

 

 

이렇게 녹여진 비누를 그대로 틀에 넣어 굳혀 사용하면 되는데요. 전 접착력도 좀 좋고 비누 색도 조금 다르게 하기 위해 비누몰드를 약간 섞었어요. 

 

 

3. 비누몰드도 같은 방법으로 전자렌지에 녹여 줍니다. 

 

 

4. 비누몰드와 잘 사용하지 않던 녹인 비누를 섞어서 틀에 부어 섞어 주는데요. 그전에 촉촉한 손 보습을 더 좋게 하기 위해 글리세린을 조금 섞었고요. 거기에 향도 조금 섞었어요. 기존 세수비누 냄새가 별로라서..... 

 

 

5. 비누틀에 꽉꽉 눌러서 평평하게 만들어 줍니다. 전 비누틀 대신 두부가 담겨진 통을 재활용 했어요. 

 

 

모양을 조금 더 특이하게 하기 위해 뾱뾱이를 비누 위에 올려 굳혔습니다. 모양은 손으로 그냥 뭉쳐도 되고 본인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드시면 되세요. 

 

 

굳히는 시간은 며칠동안 건조 시키면 되는데요. 시간이 오래 될수록 단단한 리배칭 비누가 됩니다. 전 모양을 확실히 잡기 위해 비누 위에 물병을 올려서 건조 시켰답니다. 

 

 

다 만들어진 리배칭 비누예요. 이렇게 만든 비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사용하시면 되세요. 은은한 향이 있어 더 고급져 보이는 비누로 탈바꿈 했답니다. 

 

 

집에 자투리 비누가 많아서 그냥 버리기 아까웠다면 이렇게 리배칭 비누 만들어서 사용해 보세요. 버리는 비누 일도없이 깔끔하게 재활용 되니까요. 물론 저처럼 잘 사용하지 않는 세수비누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음 주부터 엄청 춥다고 하는데 모두 건강 챙기는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