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1회용 샴푸, 치약 그냥 버리면 안되는 이유
여행을 갈 때마다 준비하고 갔던 1회 용품이 지금은 한쪽 서랍 속에 잠들어 있어요.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여행을 가지 못해 이것 또한 버릴 위기에 놓여 있었죠. 샴푸, 치약 유통기한이 있는 거 다 아시죠. 하여간 유통기한이 지난 게 꽤 있어 시간을 내어 정리했답니다.
- 유통기한이 지난 1회 용품 활용한 날
먼저 유통기한이 지난 샴푸, 바디크렌저는 따로 모아 통에 담기로 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건 통에 다 담아 이것으로 욕실 청소할 때 사용하려고요. 생각 외로 꼬질꼬질한 욕실 때가 잘 지워집니다.


이렇게 모아두니 꽤 양이 많더라고요. 한 달은 족히 사용할 욕실용 세제가 되었습니다.


1회용 샴푸나 바디크렌져는 욕실 청소용 세제로 재활용한다면 남아 있는 1회용 치약은 어떻게 사용할까?

치약은 베이킹소다와 잘 섞어서 겔 형태로 만들어 다시백에 넣어 변기 세정제로 사용합니다.

치약은 청소할 때 악취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세정력도 뛰어납니다. 특히 변기 안쪽 잘 더러워지는 부분 청소 시 정말 괜찮아요. 일단, 한 개는 바로 사용하고 남은 건 지퍼백에 담아 보관합니다.


- 치약으로 변기 세정제로 활용하는 방법
빵끈을 이용해 치약으로 만든 다시백을 연결해 변기 물통에 고정해 줍니다.


변기 물통 안에 물 수위 조절하는 부분에 끼워 놓기만 하면 물을 내릴 때 녹아 있는 치약 세정제가 변기 안쪽 구석구석 물과 내려오면서 악취와 더러움이 덜 생겨 좋아요.


매일 변기 청소 하는 게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약으로 조금씩 세정제 역할을 해주면 변기 청소할 때 한결 수월하고 평소 악취로 고민하지 않게 되어 좋아요. 특히 여름철엔 곰팡이도 자주 생기는데 치약이 그런 것도 조금은 방지해 준답니다. 이제 유통기한이 지난 1회 용품 그냥 버리진 않겠죠. ^^